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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Y

그리고 마지막은 나의 이야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4. 28. 03:42


치아리 라는 이름을 벗고 적는 라이브 이후의 나의 이야기

230416. Sun

굉장히 생동감 넘치는 세컷
미로님이 연사로 와다다다다 찍어주셨답니다
저…엄…프으으…!!! 대충 이런 느낌

음식 사진을 좀 많이 잘 못찍어서 더러워보이지만 굉장히 맛있었던 삼겹살
땃쥐 회식 했고, 일차로 고기, 이차로 설빙, 삼차로 (여기서는 가고싶은 사람만 소박하게) 간맥 했습니당
간맥팟 자리에서 소소하게 나눈 이야기들이 재밌었네요

프리즘홀 사장님과 엔지니어님이 준비해주신 이로피로 졸업 기념 케이크… 정말 감동이었어요 정말 이럴때마다 눈물 찔끔

그리고 이건 땃쥐의 자랑 쏘사장님 소하가 준비해준 깜짝 졸업 케이크 너무 예뻐서 먹기 아까워… 하지만 다 먹었습니다 맛있더라고요 딸기 생크림 케이크 (제가 또 케이크에 환장을 하걸랑요)

간맥팟 마저 해산하고 진짜 마지막으로 집가는 길에 찍은 프리즘홀의 모습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정기적으로 공연하는 우리 티에이치 식구들 정말 너무 멋있어요 최고야 그대들이 내 자랑이야
앞으로 얼마나 더 크고 넓고 멋있는 무대로 나아갈지 전 동료이자 한 명의 팬으로 늘 응원하려고요

정말 대가족이 되었구나~ 첫 오히로메 라이브 대기실에 땃쥐 그룹은 네키루가 전부였는데~ 정말 많이 성장했구나 대단해 자랑스러워 사랑해
이 날은 너무 피곤하고 짐도 많았지만 헤어지는게 아쉬워 계속해서 이야기 하고 떠들고 놀았답니다 집에 가고싶지 않았어~~


220417. Mon
여러분들은 결석을 얼마나 자주 하나요 혹은 했었나요
놀랍게도 전 한학기에 한 수업 할까말까 입니다
성적 잘 받을 자신 없으면 올출이라도 해라 올출하면 시험 말아먹어도 B+ 이상은 받는다 주의라서…
하지만 이날 첫수업, 그 할까말까한 결석을 해버렸습니다 무려 자느라!! 정말 피곤했나봐요ㅋㅋ

그리고 일어나서는 시간도 있는 김에 방청소를 했습니다
그간 밀린 청소를 하고 깨끗해진 방을 보니 ‘새시작의
징조가 좋아!!’ 라는 괜한 생각이~

원래 이날은 학교 일정이 새벽 1시에 끝나는 거였는데 약간의 변동이 있어서 11시에 일찍 끝났습니다 그래서 친구랑 같이 뜬금 없는거 아는데 스즈메 볼래…? 가 되어서 10분만에 친구는 씽씽이, 저는 카카오 바이크 타고 근처 영화관으로 달려가 턱걸이로 오프닝까지 놓치지 않고 영화를 봤어요
근디 글쎄요 전 재미 없었네요 신카이 마코토 감독 영화는 처음 보는거였는데, 주변의 입소문에 비해 그저 그랬어요 심지어 보다가 중간에 자기도…
좋았던건 영화관에 저랑 친구, 관객 한 분이 전부였다는 거
그리고 새벽에 집으로 함께 돌아가며 마신 한층 따뜻해진 새벽 공기와 삼십분 쯤 걸으며 친구와 나눴던 대화


230418. Tue
며칠 전부터 목이 안좋아서 수업 가기 전에 병원에 갔더니 목이랑 코에 염증이 심하게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엉덩이에 주사까지 맞아줬습니다 엉덩이 주사는 응애 이후 처음 맞는 거 같아요

보여주기엔 너무 날 것의 얼굴이라고 생각했지만 또 숨길 건 없다고 생각해서 블러 처리했다가 다시 올리는 원본ㅋㅋ

매사에 열심히 사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딱히 열심히 산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는데 며칠 전에 친한 후배가 말해줬어요 한 기수 밑 후배들 사이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다고
에이 아니야 잘 하는 애들이 많으니까 따라가려고 노력하는거지~ 라고 말하면서도 굉장히 뿌듯해서 입꼬리가 씰룩쌜룩
타인에게 보이는 내 모습, 그런 평가만을 기준으로 살아가면 너무 줏대 없는 사람이 되어버리겠지만 그래도 좋지 않아요? 타인의 칭찬?!?!
칭찬은 절 더 오바하게(ㅎㅎ) 만드는 것 같네요
잘 보다는 열심히가 적성에 맞는 것 같다고 다시 한 번 느낀 날이었습니당

오렌지색 양말 귀엽죠? 요건 모 오타 분에게 생일선물로 받은 양말~~ 그런데 사실 이거 말고 학교에서 준 똑같은 주황색 양말이 있어서 헐 둘이 완전 똑같이 생겼네 신기하다 라고 생각했었어요ㅋㅋㅋ
주황 양말은 생각해본 적도 없는데 두개나 생겼네요🍊


230419. Wed

학교 가는 길에 찍은 봄 느낌 나는 뭔가

완연한 봄입니다 아니 낮엔 초여름 같다는 생각도 해요
바야흐로 초록의 계절🌱
초록색을 좋아하진 않지만 초록색 옷을 입는 건 좋아해요
매년 새로운 계절이 찾아오면 ‘초록색 옷 자주 입기’ 를 목표로 삼을 때가 있답니다
하지만 막상 자주 입는 초록색 옷은 가디건 니트 하나, 스퀘어넥 티 하나가 끝;

놀라운 사실 하나 (사실 그다지 놀랍지는 않은)
저는 아직도 학교에 돕바 입고 다녀요 정확히는 딱 이날까지
돕바 입고 나왔는데 진짜 너무 더운거에요 그래가지고 동기 언니 사물함에 짱박아두고 다녔답니다
아침, 새벽에만 이동하니까 날씨 개념도 날짜 개념도 없어요

새로운 소식. 이 글을 쓰고있는 4/27 새벽 4시 5분… 저는 저 날 옷장에 넣었던 돕바를 다시 꺼냈습니다… 춥네요…

같은 수업 듣는 팀원 안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서 급하게 다같이 수업 중단하고 친구들과 손잡고 우르르 편의점에 가서 자가키트 하고 왔어요
요즘 독감이랑 코로나, 감기가 다시 유행이래요 다들 조심하세요
근데 사실 감기 같은 건 조심한다고 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긴 해요ㅋㅋ
다행스럽게도 나머지 인원들은 전부 음성 떠서 다시 학교 올라가서 새벽까지 열심히 연습하고 해 뜨는거 보면서 집에 돌아갔습니다… 다행인가…


230420. Thu

목요일은 정규 수업은 하나 뿐이고 오후부터 시작해서 비교적 여유로운 요일이에요
수요일에 강제 늦은 취침을 했기에 느즈막히 일어나서 미리 예약했던 네일 받으러 갔습니다
자리만 있다면 늘 버스기사님 바로 뒤, 높은 대장자리에 앉아줘요

태어나서 네일아트 처음 받아봤어요
손톱 옆에 살 뜯는 버릇도 있고 손톱도 약해서 잘 길러지지도 않아서 늘 짧게 잘라서인지 네일을 받아도 그렇게 예쁘지 않더라고요
연장을 받을까도 고민했는데 어차피 한달 후에 떼어야하고 처음 받아서 익숙하지도 않은데 연장까지 하면 너무 불편할 것 같아서 그냥 짧은 손톱 위에 받았어요!

(위에도 말했듯 살 뜯는 버릇 때문에 이날도 건조해서 피난 상태로 네일 받았고 네일아트 해주시는 선생님께 혼났습니당… 쫌 징그러워서 블러처리 햇어요ㅋㅋㅋ)

사실 저는 파랑색을 제일 좋아해요 활동할 때 네일을 했다면 주황색으로 받았으려나요~ 색 고르면서도 그 생각이 들었네요 예전에는 주황색이나 노랑색 무언가가 있으면 다른 색은 고민하지도 않고 그걸 골랐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네 하고
조금 쓸쓸하기도 신기하기도~ 그런데 이런 감정이 이번주 내내 들어요

활동을 하면서 남들에겐 절대 요구하지 않았지만 저 자신에게만 엄격하게 고집했던 바보같은 아이돌 철학은 (적어도 무대에선) 네일,염색 절대 금지 입니다 웃기지않나요 왜 굳이?하지만 그게 제 이미지에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었고요
꾸며지지 않은 모습마저 꾸며진 모습이라는 아이러니네요
사실 네일을 받는 것도 너무 하고싶어!! 라기보단 현실로 돌아오는 의식 같은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크고 예쁜 사랑을 받았던 2년이었는데, 거기에 익숙해져서 그게 내 현실인 것처럼 해이하게 살까봐 걱정도 되었어요
사람은 다들 생각보다 별 거 없잖아요 그런데 작은 노력으로 갑자기 큰 사랑을 받으면, 그리고 그 사랑에 익숙해지면 그게 내가 마땅히 받아야하는 온전한 내 것이라고 착각하기 쉬운 거 같아요 저는 그런 자신을 마주할까 두려웠구요
사랑받는거 좋죠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것도 좋아요 하지만 전 사랑과 칭찬만 가득하면 발전이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아무튼요 뭐가 됐든 제가 좋아하고 공부하고 있는 걸 열심히 하고싶어요 그래서 그만큼의 사랑을 노력의 댓가로 또 받아내고싶어요 그런 사람이 될거에요
애니웨이~~~~
결론은 제 네일 예쁘죠?ㅎㅎㅎㅎ

모두 건강 챙기세유~~
선물 받은 비타민 학교 친구들과 나눠먹었습니다
도저히 혼자 못 먹을 양이라 학교 가져가서 나눔했더니 다같이 건강해지는 그런~ 기분~~


230421. Fri

아침부터 편의점에서 구데타마 발견~~
저번에 먹었던 롤케이크와 다른 종류입니다
스티커는 삐요가 아니라 포챠코가 나왔어요
삐요는 도대체 언제 나와주련지~~~
요즘엔 다이어트 중이라 밀가루를 안 먹는데 삐요는 어떻게 구할까 고민이에요

정말 너무나도 쌩얼 그자체라 올릴까 말까 수없이 고민했지만 학교엔 이러고 다니는 저입니다
다크써클 진하쥬
저것도 사진 아니고 연습하다 중간에 찍은 영상에서 캡쳐한 제 모습이에요

얼마 전에 하루랑 마리한테 학교에서 찍은 제 사진을 보여주니까 와 진짜 느낌이 다르다 어색해~ 라고 말해줬던 기억이 나네요
겐바에서만 끼는 렌즈와 화장법이 있어서 그게 없는 저는 이미지가 조금 다른 느낌~ 저 사진도 그런가요 동공이 많이 작죠 저 사실 삼백안이에요ㅋㅋㅋ 겐바용 렌즈는 오렌즈 티카초코브라운으로 정착했었습니다 이제 아마 낄 일 없겠죠 그 렌즈도 (데일리로 끼기에도 직경이 넘 커서 더 그래요)

사실 이건 여담인데 얼굴 하면 또 할 말이 많네요
다들 본인 얼굴을 사랑하시나요? 전 정말 사랑해요 제 얼굴엔 제가 사랑하는 엄마 아빠의 얼굴이 있으니까요
특히 웃는 얼굴이 참 좋아요 길게 그려지는 제 눈웃음을 굉장히 좋아한답니다 그리고 치열이 고르고 입이 커서 웃으면 입이 참 예뻐요
사실은!! 제 얼굴 별로 안 좋아했는데 내가 아니면 날 무한정으로 예뻐해줄 사람이 없잖아요 그래서 열심히 사랑해주는 중입니다
못났다는 말은 타격이 없어요 스스로 못나지 않은거 너무 잘 아니까 히히
암튼 꼬질이 같은 저랍니다~

주인없는씽씽이 제가 견인해가기 전에 주인 찾아가쇼

늦은 시간 학교가 끝나고 친구랑 놀이터에서 담소
이런 소소한 시간이 참 좋아요 진로에 대한 고민, 막막하고 막연한 미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일을 위해 학기를 위해 달려가는 우리들을 서로 격려해줬고
또 한창 짝사랑 중인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했고요
친구가 ‘요즘 네가 많이 단단해지고 사랑 받는걸 어색하게 여기지 않는 것 같아서, 그게 느껴져서 좋아’ 라고 말해줬어요
친구에게 말은 못했지만 그럴 수 있었던건 오타들 때문이에요 진짜 100% 그렇게 생각해요


230422. Sat
토요일은 아침 9시에 오전 연습이 있었는데 알람 맞춰둔걸 꺼버리는 바람에 8시 40분에 눈 떠서 머리도 못감고 비니 쓰고 와다다다 학교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오전 일정 끝마치고는 연극을 한 편 보러 갔어요 혜화 굉장히 오랜만에 간 것 같은 느낌
매일같이 드나들 때도 있었는데 말이죠

와플대학에서 파는 뭐더라 누텔라 딸기 아이스크림 와플? 말차를 젛아해서 아이스크림 말차로 바꿈

딸기+초코+아이스크림+말차 다 좋아해서 왁왁 먹었움

공연은 다른 건 아니고 친한 선생님께서 참여하신 작품이라 표 주셔서 보러갔어요
정말 괜찮은 작품이었어요 감상평을 적으면 길어질 것 같으니 패스
극 중 인기 유튜버 였던 주인공이 화려한 유튜브 속 모습이 아닌 현실로 돌아오면서 그 괴리감에 혼란스러워하는 장면에서 괜히 감정 이입돼서 후반부엔 눈물 흘리며 봤어요
극장도 새로 개관한 극장이라 새 냄새~ 깔끔한 극장~
그리고 저녁엔 아아아아아주 오랜만에 엄마랑 만나 맥주 한 잔 하면서 수다 떨었어요 학교 생활 이야기가 메인이었지롱


230423. Sun
진짜로 주말에 학교 일정이 없었던 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겐바 있을때도 사람들한테 미리 양해 구하고 미안하다고 백번 말하면서 일정 빠졌었는데 이로피로 졸업하고 처음 맞는 주말에 하필 일요일 오프…
학기 끝날 때까지 이런 휴일은 처음일 것 같아 열심히 즐겼습니다

이날의 일정도 꽤 빡빡했습니다 이날 역시 아는 선배 (라고 말하면 친해보이니 정정하자면 조금 많이 윗 깃수 그리고 제가 굉장히 존경하는 선배이자 선생님) 공연을 보러 갔다가 바로 친구를 만나 전시를 보러 가야하는 그런 일정이었어요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귀여워 산리오 도너츠!! 먹어보려다가 혼자라서 참았어요

그리고 공연장 바로 옆에 있던 굉장히 예쁜 카페
타르트 너무 맛있었어 또 먹고싶다 비싼 값 하는 타르트였어요
그리고 저 요즘 아메리카노… 마십니다… 말도 안돼… 근데 얘 없으면 피곤하고 잠 와서 하루에 한 잔씩 마시면서 연명 중 말도 안돼!!!!!! 샷은 반만 넣고요 아샷추도 즐겨요
이렇게 또 어른의 세계로 스텝바이스텝

타르트 너무 맛있어서 가게 이름 소개해주려고 했는데 까먹었다 서울역 뒷편에 있움
서울역 들를 일 있으면 잡숴보시길 진짜 맛잇응께

너무 좋은 작품을 이틀 연속 봐서 행복했던 주말
편협한 사고 확장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택시 타고 전시회장으로 넘어갔고요
예전부터 가랴고 티켓 구매해둔 전시인데 이번 주말 아니면 영영 못본다 하는 마음에 조금 무리해서 다녀왔습니다

고래와 자연과 바다를 사랑한 사진작가의 사진전
전 모든 예술 작품을 사랑하지만 가장 지식이 적은 예술 중 하나가 사진인 것 같아요
사진은 어떤 예술성을 추구하는지 아직 잘 모르겠어요
보다 현실적인 것? 의미가 담겨진 것? 이 작가의 셔터찬스는 뭐였을까? 어떻게 정해질까? 주변에 사진을 공부하는 친구가 몇 있지만 그래도 저에겐 어려운 영역이네요
하지만 이 작가가 좋아하는 것이 뭔지 너무도 잘 표현되었던 전시라서 즐거운 마음으로 감상했습니다
전시에선 다른건 몰라도 도슨트는 꼭 듣는 편!










글이 너무 길어졌죠!! 암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더
이렇게 졸업 후 치아리가 아닌 온전한 저의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어떻게 읽으셨나요? 재밌었나요? 아님 알던 치아리랑은 조금 다른 느낌?
솔직히 말하면 요즘 너무 정신 없이 바빠서 적막과 외로움을 느끼진 않아요 하지만 한가해지면, 생각을 더 많이 하게되면 문득문득 떠오르겠죠 치아리 라는 이름으로 사람들과 만들었던 추억들이!
그럼 많이 쓸쓸해질 것 같아~ 하지만 모두와 행복을 약속했으니까 열심히 골을 향해 달려갑니다
방학엔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해요 여행도 갈 거고, 헬스만 겨우 하고있는 지금과는 달리 조금 더 예쁜 몸을 만들 수 있는 운동도 배울거고, 전공 공부도 더 열심히 하고, 사랑하는 사람들도 더 많이 만나려고요 그동안 놓친 인연도 다시 손을 내밀어보고

저는 이렇게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요즘 한창 깨지고 혼나고 나의 모자란 점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 그런 평가 속에서 살고있는 시기이지만 그럼에도 치아리 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주었던 긍정 에너지를 기반으로 웃으며 살아가고, 기쁜 마음으로 배우는 중입니다
그러니까 저에게 사랑을 준, 좀 더 따스한 세상을 보여준 그대들도 부디 행복하세요
여름이 되면 절 한 번만 떠올려주세요
내가 가장 좋아했던, 그리고 우리가 가장 뜨거웠던 작년과 재작년 여름을
뭔가 더 적고싶은데 말이 여기서 더어어 길어지면 지루할 것 같아서! 어느정도 말을 아끼는 것도 멋쟁이의 덕목~ 이라고 생각하니 이만 말 줄이겠습니다

있지~ 정말 마지막으로 말하는건데 내가 많이 사랑하고 많이 아꼈어 언제나 보고싶었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
우리가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주말에 만날 수 있을 거 같아 하지만 이제 그럴 수 없네
우리 이별 속에서 멋진 어른이 되자 언제나의 웃는 얼굴로 말야!
사랑해줘서 고마워 따듯한 세상을 만나게 해줘서 고마워
당신이 짓는 어떤 표정도 어떤 얼굴도 참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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