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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리] 한 번의 위로를 하지도 못했던 내가 생각났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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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리] 한 번의 위로를 하지도 못했던 내가 생각났네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7. 5. 22:35

이번주의 노래입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 해가 지는 곳으로 라는 책이 생각나요 그리고 가사를 보면 머릿속에서 소설 하나가 뚝딱 완성된답니다 저는 역시 가사에 서사를 담은 노래들이 좋아요 이런 저의 취향에서 탄생한 디어던 일까요… 히히
지금은 쨔리챤네루에 올라간 캐캐체 메들리를 듣고있습니다 믹마 정말 못하네요 음질 장난 아니네요 하지만 활동을 하면서 저는 점점 노래하는 제 목소리를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활동 이전에 노래를 안 한 것도 아니고, 스스로의 노래하는 목소리를 듣지않았던 것도 아닌데 이상하죠 아마도 평가 당하기보단 진심으로 좋아해주는 사람이 늘어서 일까요 아마 그럴 거에요:)
https://youtu.be/upCgQZGe0Oc




220622.水曜日。
사실 수요일이라고 적혀있는데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일어났던 일들임
이번주에는 사진이 너무 많아서 글이 길어질까봐 월화수 압축합니다

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데뷔 1년 3개월만에 드디어… 그동안은 하나하나 서치하고 검색창에 오타쿠들 계정 심어두고 하면서 찾아다녔어요… 이상하게 리스트 안 만드는게 고집이 되어서 만드는법 알려줄테니 만들라고해도 시러~~~ 하면서 죽어도 만들지 않았는데 갑자기 만들고싶더라고요
갑자기도 이유이지만, 사실은 다른 아이돌분들 리스트에 들어가서 알림이 온 오타쿠들이 너무너무 기뻐하는걸 봐가지고, 이렇게 작은 일에 기뻐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나도 리스트 정도야 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만들었습니다 근데 그 과정이 너무 늦었네요ㅎㅎ
근데 또 소심해서 리스트에 넣었는데 싫어하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에 과감하게 사람들을 추가하진 못하고~ 트위터에 마음 찍어준 분들만 추가했습니다 언제나 유효하니 눌러주세용

소신발언 쨔리는 말딸 재미없다
하루우라라 스토리 조금 보다가 지웠습니다
아니 님드라 세카이나 오시죠

수요일 연습실 가는 길에 본 고양이
2층 가게 간판 위에 안정적으로 올라가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구요 저길 어떻게 올라갔을까
다음날 새로운 커버곡 연습이 있어서 안무를 따서 알려주기위해 혼자 연습실에 갔습니다. 솔로활동의 경험으로 이제 혼자 연습하는게 어색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연습의 효율이 올라가는건 혼자 하는 연습 같네요 하지만 즐거운건 그룹연습이 100000배는 크기 때문에 역시 여럿이 있는게 좋아요


220623. 木曜日。

장대비가 쏟아졌던 날
이날의 스케쥴은 수플레 먹기->연습->저녁먹기->해산
이었는데요 수플레집은 용행호보의 채리선생님께서 알려주신 가게로 갔습니다 그리고 어찌저찌 챌선생과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챌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이유는요 챌선생은 저의 개그&힙합 스승이기때문이죠 하지만 챌선생은 니같은 제자를 둔 적 없다~!~! 하면서 쿠사리를 먹일 것 같네요 하지만 전 계속 챌선생이라고 부릅니다

김마리씨와 챌선생과 세명이서 수플레 두판을 해치웠습니다
챌선생님이 승아아빠 라는 밈을 알려줘서 진짜 카페 사장님께 죄송할 정도로 깍깍 웃었어요 그리고 연습실 가는 택시에서도 마리랑 계속 웃었습니다 이러니 스승임

연습은 신곡 추가와 파이널 투어 주에 여행가는 쨔리를 위해 빡세고 효율적으로 연습했습니다 안무를 다 따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안무 습득력이 너무 떨어져서 한번 알려주면 스무번은 반복해야되는데 멤버들은 천재인가봐요 몇번 알려주고 반복하니 금방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연습이 끝나고는 이로삐로, 챌선생님과 저녁을 먹었어요
이로피로 연습시간동안 챌선생님은 카페에서 디깅&그룹에 대한 이것저것을 구상하고 오신 것 같던데 그 모습이 정말 멋있더라구요
솔로에서 그룹이 되면, 경력이 있던 나와 달리 모든게 새로운 멤버들을 끌어올려주고 함께 여러 캐릭터를 구축해나가는게 얼마나 많은 생각이 필요한 작업인지 조금은 알 것 같기에~ 그룹을 위해 그렇게 많은 노력하는 챌님이 멋있어보였습니다 닮아야겠다고 자극도 되었고요
그리구 챌선생께서 그려준 치아리
츤데레 챌선생 그런 모습이 조아요 나보고 저리 가라면서 그려줌ㅋ

다 망가져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우산을 쓴 나

이날 예상과 달리 밥먹고 카페가고 노래방까지 가는 바람에 하루,마리 순으로 먼저 귀가해서 챌선생과 12시까지 노래방에서 놀았습니다 마리는 노래방 너무 좋다면서 갔는데 정말 한곡도 안불러서, 그런데 본인은 너무 재밌게 놀아서 웃겼다 겐바에 온 오타쿠의 마음인가?!


220624. 金曜日。

그럭저럭 행복하고 괜찮은 금요일이었습니다



220625. 土曜日。
너무 쓸게 많아서 쓰기 막막한 기분 아십니까?!

아무튼 부산 도착했습니다 완전 아침기차를 타고 서울역에서 맥모닝 먹고 냬류쨔마가 맥모닝 팬케이크를 진짜 너무 맛있게 먹어서 다음에 대구 갈때는 나도 저거 먹어야지… 생각했어요 졸린 눈으로 버터 야무지게 챱챱 발라서 메이플 시럽 찍어먹는게 진짜 맛있어보여서 다음엔 꼭 냐류님 옆에 앉아서 똑같이 따라해야지 했네요

메루님께 보내드린 사진인데용 잘보면 유라사이로 제가 바꿨어요 부산의 자랑 유라사이 쿠쿠
나의 치카라를 견디지못하고 줘터진 포스카 촉감놀이 하고왔어요

저 김 있으니까 진짜 일본 간 것 같다…ㅋㅋㅋ
부산 비행기 타야하는데 여권 만료됐다고 뱅기 못탄다고 했던 치아리와 비행기 타면 해외 가는거니까 김 챙겨야된다는 마리
저 김 먹지도 않고 버리고가서 제가 치웠고요 컵라면도 안치우고 가서 제가 치웠는데요 나중에 왜그랬냐고 물어보니까 치아리 배고플까봐 그랬다고…ㅋ 그리고 제 가방에 난 먹지도 않는 누룽지 사탕 두고 갔길래 이건 또 뭐냐고 했더니 그것도 배고플까봐… 아무튼 웃긴 사람

근데 이날 밤 진짜 셋이 너무 재밌게 놀았어요 라이브 끝나고 광안리 밤바다 보러 가자고 했는데 셋다 체크인 하자마자 뻗어서 그냥 숙소에서 부산의 명물 엽떡과 허니콤보 시켜먹었고요 새벽에는 부산의 랜드마크 지에스 편의점 가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었어요 알차게 부산을 즐겼습니다
덕분에 하루는 부산에 온지 하루가 지났지만 계속 난 아직도 부산 아닌 거 같아 서울인 것 같아 라고 말했고 저도 마찬가지였고, 다음날 바다 보고나서야 부산은 부산이구나 했습니다


220626. 日曜日。

이 사진은 못생기게 나왔는데 웃고있는 얼굴이 좋아서 여기에만 올릴게!

긴 글 대신 사진으로 저의 저번주 일요일을 보고드리겠습니다













이번주 역시 고민도, 하고싶은 일도, 때려치고싶은 일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잘 살았습니다 왜 간절히 하고싶은 일 일수록 던져버리고싶다는 생각이 드는걸까요 너무 좋아서 너무 싫어! 라는 마음일까요
어쩌다보니 저번주의 일기를 이번주에 쓰고있습니다 사실 다 써놨는데 안올리고있었음
아무튼 이번주도 화이팅 하세요 늘 하는 말이지만 쨔리가 응원한답니다 하지만 말 뿐이 아니라 진짜로 응원하고있어요 오타쿠가 말해준 중요한 시험,면접,약속,일 등이 생각날 때면 그날 아침에 꼬옥 기도를 하고 일어난답니다 행복하세요 내가 너로 인해 행복해진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