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OIRO PHILOSOPHY
[치아리] 全部夢でもいいのだーーっ!! (이로피로 오히로메 후기) 본문

블로그를 쓰려고 하는 순간 플레이리스트에서 이 노래가 나오길래 제목을 저렇게 적어봤습니다
요즘 일본 아이돌을 처음 좋아하게 됐을때의 노래들을 자주 듣고있어요 더 우쵸텐사마도 그것 중 하나고요
니지콘은 메이저 데뷔 좀 전부터 좋아했었는데 시간이 무척 많이 지났구나 싶네요 그때의 나 엄청 어렸구나 이런 생각도 들고, 여전히 오시멘이 있는 오시그룹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생긴 다양한 변화들에 ‘아 그래도 그때가 더 좋았는데…’ 하는 꼰대 같은 생각도 드는 요즘입니다
그리고 문득 치아리를 좋아해주는 치아리 오타쿠들도 이런 생각을 한번쯤은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그냥 지켜보는 사람도 ‘그래도 예전이 더 나은데’ 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적어도 한번쯤은 하지 않을까 뭐 이런 생각도 들었고요
기존의 안정감을, 거기에서 오는 편안함을 깨고 새로워지는 것이 변화고, 그 변화는 언제나 낯설고 불안하게 느껴지니 그런 생각들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서두가 길어졌네요 바로 오히로메 후기로~~~~~


오히로메 전까지도 열심히 숙제 꾸미고 있었습니다 제법 많이 해낸 나 자신 칭찬해요 빨리 밀린거 다 해서 담부턴 안밀리도록 해야겠어요 손이 느려 고민입니다!
숙제 하면서는 노래를 틀어두거나 만화, 드라마 같은걸 틀어둬요 보지는 않고 bgm용도
저때는 포켓몬 썬문을 틀었던 것 같네요 그런데 굉장히 좋아하는 캐릭터가 나오는 편이었어서 숙제 하다가 애니에 정신 뺏겨서 결국 다 보고 멋있다 헤헤 하고 웃으면서 다시 숙제 하고 이랬었네요 어떤 캐릭터인지는 비밀입니다 치아리의 은밀한 취향임

숙제도 어느정도 끝내고 라이브 짐을 싸는 찌알.
판매할 앨범을 전부 챙겨가야해서 오랜만에 트렁크를 꺼냈습니다! 앨범에 깃발에 의상까지. 늘어가는 짐들을 보며 흠! 뭔가 되어가고있군! 하는 생각에 뿌듯했어요
그리고 다음날, 라이브 당일~
라이브 시간도 늦고 해서 알람도 안 맞추고 잠들었더니 12시 넘어서야 일어난 찌알.
KKD와 엔토레의 오전겐바 관련된 톡이 th단톡방에 올라온걸 보며 오히로메를 위해 투겐바 뛰어주는 두 그룹과 스텝분들에게 너무 고마웠어요 힘들었을텐데…🥲

라이브 전 연습실에서 몸을 풀고 세토리도 돌리고 멤버들과 회장으로 갑니다 사진은 하나도 없네요 양손에 짐들고 캐리어 덜그럭 거리며 프리즘홀까지 갔습니다
동묘에 데모 카세트테이프 파는 트럭 옆에 돗자리 피고 앨범 팔자고 했습니다 멤버들 대답은 기억 안 남


트위터에 안 올렸던 사진 몰래 올려요 히히
요즘 메이가 사진을 정말 자주 찍어주는데 진짜 메이포토 최고입니다 요즘 어디가나 하루필름에(이로피로 하루 아님) 사람들 줄 서있던데 메이가 메이포토 창업하면 그 줄 다 메이포토로 갈 거임 진짜
연사로 와다다다 찍어주고 바로 에어드랍으로 쏴주는 김메이양 정말 천재에요
머리는 그냥 생머리에 리본핀 두개 하고 리허설 했더니 산발이 되는 바람에 ‘비비는 답을 알고있다’ 하면서 비비에게 우째요 하고 도움을 청했더니 바로 해결해줬어요
비비가 예쁘게 묶어주고 리본핀 꽂았더니 안풀어지더라고요 그러면서 후배가 선배한테 머리를 시키네…^^ 하면서 계속 꼰대선후배 놀이 했음 메이도 동참해서 내가 둘이 데스노트에 이름 적겠다고 함^^ 사이 좋은 땃쥐가족 입니다
그리고 이 꼰대선후배 놀이에는 항상 유이님도 반강제로 껴있는데, 그 스토리가 무엇이냐.
바로 쨔리 솔로 시절, 유이님 놀리겠다고 계속 꼰대선배 모드로 유이님한테 깝죽대면서 장난치던 찌알 그리고 항상 ‘쨔리님 오히로메때 봐요…’ 하면서 복수의 칼을 갈던 햄찌유이님
시간은 흘러 오히로메 당일, 리리님이 나 보자마자 ‘어 쨔리님 유이가 기다리던데….’ 라고 말하는 순간 유이님이랑 눈 마주쳐서 나는 도망가고 유이님은 나 잡으려고 파티션 두바퀴 빙빙 돌았다는 이야기
유이님이랑 장난치는거 정말 재밌습니다 초반엔 당황+후에엥 이런 반응이다가 점점 적응해서 이젠 뿌ㅡ3ㅡ 하는 반응이 귀여워요…ㅋㅋㅋ 점점 쨔리먹금능력이 올라가는 유이님인 것 같습니다 요즘엔 자주 받아쳐줘서 역공격 당할때도 많아요


TH 모두가 있는 대기실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이젠 식구가 더 늘었으니 더 북작북작 하네요!
아무튼 한팀 한팀 공연을 마치고 대기실로 들어오고 하다보니 어느덧 저희 차례가 됐습니다 오히로메에만 느낄 수 있는 토리의 부담감~ 히히
처음 오르는 무대도 아니면서 괜히 싱숭생숭한 기분이 들었네요 멤버들도 많이 긴장한 것 같았고 아쉬움이 남을테지만
아쉽지 않은 무대가 어디 있겠나요 첫술에 배부를 수 없으니까!
멤버들 각자 나름의 감상이 궁금해서 블로그 업로드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치아리의 감상은 ‘드디어 내 노래를 부르는 내가 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입니다 팀워크라던지 표현력이라던지 발전시키고 싶은 것들도 많이 찾을 수 있어서 좋았고요! 반성도 감상도 많았던 무대였습니다

물판에서도, 편지들에서도 모자란 나에게도 언제나 좋은 말만 해줘서, 저마다의 아쉬움이 있을텐데도 늘 응원해줘서 고맙습니다
요즘들어 자주 데뷔초때부터 받았던 편지들을 역순으로 다시 읽어보곤 해요 존댓말에서 반말로, 만나서 반갑다는 인사에서 함께 내일을 그리자는 지금으로, 그렇게 우리의 관계도 차츰차츰 변해가는게 느껴져 마음이 시큰해집니다
앞으로도 더 나에게 기대를 걸어줬음 해요 그 기대를 부담이 아닌 성장의 자양분으로 받아들이는 치아리가 될테니까요

그렇게 라이브 끝내고 집에 도착하니 12시 쯤! 얼른 씻고 후기도 올리고 짐정리도 하고 트위터에 올라온 후기들도 읽으니 2시 하지만 오늘 밥을 안먹어서 2시임에도 뭘 먹어야겠다 라고 결심한 쨔리입니다

모 오타분에게 브맥클을 선물받아서 (손을 발발 떨면서 받고 손을 발발 떨면서 통깡함ㅋㅋ) 밥먹으면서 깠습니다 좋은 카드가 많이 나와서 조만간 덱 새로 짜봐야지 했어요
그리고 또 포켓몬 보면서 먹었습니다 소드실드 스페셜 애니인 새벽빛의날개 정말로 갓작입니다 특히 7화…
https://youtu.be/F9AuLXm_wCU
약간 TMI인데 저는 정말 잘먹어요 같은 음식을 많이 먹는건 못해도 종류 바뀌면 진짜 커비마냥 다먹어요 그래서 저날도 저 마라탕어쩌구 먹고 땅콩버터도 먹고 요거트볼도 먹고 암튼 뭐 엄청 먹었습니다
아 그런데 자주 먹지는 않아요 개인적으로 삼시세끼는 농경사회때나 필요했지 현대사회에는 두끼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저는 주로 한끼, 가끔 가다 두끼 먹어요 근데 또 찌알이처럼 한끼를 세끼처럼 먹으면 안된다구~~^^
아무튼 이렇게 길고 긴 하루가 갔네요!! 늦은 시간이었는데 놀러와줘서 고마워요 후기나 체키메시 전부 보고있으니까 에고사도 엄청 많이 하니까 치아리 많이 불러줘><
아 그리구 이번에 체키 두고간 사람 꽤 많았는데 다 제가 잘 갖고있습니다 나중에 받아가쇼 키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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